아시아에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이미 금리를 내렸다.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호주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국과 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연 2.25%의 기준금리는 호주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는 2013년 8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1월 완화를 발표한 이후 스위스, 덴마크, 캐나다를 포함한 주요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인도, 인도네시아가 금리를 내리며 적극적인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 성장률이 꺾인 중국도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호주의 실물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호주달러는 지금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풀어 호주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