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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금리인하 열풍 아시아로... 인도·인도네시아 이어 호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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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금리인하 열풍 아시아로... 인도·인도네시아 이어 호주까지

중국의 금리인하가 최대변수

▲유럽중앙은행의양적완화이후유럽과중동에서금리인하러시가이어지고있는가운데오세아니아주의호주도금리를내렸다.오세아니아는물론아시아지역에서금리인하경쟁이불붙고있는것.호주마틴플레이스광장전경./사진=뉴시스
▲유럽중앙은행의양적완화이후유럽과중동에서금리인하러시가이어지고있는가운데오세아니아주의호주도금리를내렸다.오세아니아는물론아시아지역에서금리인하경쟁이불붙고있는것.호주마틴플레이스광장전경./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유럽중앙은행의 대대적인 양적완화 이후 유럽과 중동에서 금리인하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세아니아 주에서는 호주가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이미 금리를 내렸다.
호주의 금리인하는 오세아니아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금리인하 경쟁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호주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국과 한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연 2.25%의 기준금리는 호주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는 2013년 8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1월 완화를 발표한 이후 스위스, 덴마크, 캐나다를 포함한 주요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인도, 인도네시아가 금리를 내리며 적극적인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 성장률이 꺾인 중국도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호주의 실물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호주달러는 지금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을 풀어 호주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호주달러의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늘리면서 유럽의 양적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