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27일(현지시간) 통신개혁법안 회의를 열고 EU 회원국들 사이의 국제전화 로밍 요금을 없애는 법안을 찬성 665표로 가결처리했다.
비비안 레딩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의장이자 다자간 서비스협정(TISA) 조사위원은 "10년에 걸친 논쟁 끝에 로밍요금이 사라졌다"며 "이는 소비자의 승리며 EU 역내 단일 통신 시장을 마련하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로밍요금 폐지로 이동통신업체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통신 요금이 전반적으로 인상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