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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E, 보스턴으로 이사간다…대학과 연계해 디지털 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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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E, 보스턴으로 이사간다…대학과 연계해 디지털 기술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미국 코네티컷 주 페어필드에 두고 있던 본사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으로 이전할 방침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GE는 전날 페어필드 및 뉴욕 중심부 록펠러 센터에 있는 사무실은 매각하고 보스턴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전은 오는 2018년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본사 이전 계획이 검토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여름부터다. 코네티컷 주 당국이 이 때부터 법인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 여러 곳에서는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졌고 매사추세츠 주와 보스턴시가 이전 비용의 대납 등 포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면서 본사 이전이 성사된 것이다.

GE는 새 본사를 800명 체제로 운영하고 이 가운데 600명을 디지털 부문의 개발자 등으로 채울 방침이다.

앞으로의 기술 개발을 로봇과 생명 과학 분야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하버드 대학,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과 기술을 연계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고 싶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