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EU 전문 매체인 유락티브닷컴 보도에 따르면 독일 뮌헨 거점의 경제연구센터 CESifo 그룹은 이날 전문가 조사를 통해 "브렉시트가 향후 5년간 한국 경제에 '약간 부정적(slightly negative)'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CESifo 그룹이 지난달 전세계 112개국의 전문가 7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fo 세계 경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단기(올해 연말까지)적으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EU 15개국에 '부정적(negative)'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들은 EU를 탈퇴하는 영국과 영국과 인접해 있는 아일랜드가 '매우 부정적(strongly negative)'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유럽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 멕시코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향후 3~5년간 영향에 대해서는 영국을 비롯해 스웨덴, 포르투갈 등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다른 유럽지역은 브렉시트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약간 부정적'인 영향만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