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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 국장 전격 해임' 대러 관계 수사 진두지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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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 국장 전격 해임' 대러 관계 수사 진두지휘 책임

10년 임기 절반을 채우지 못한 채 경질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수사에서도 비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 '제임스 코미(James Comey)' 국장의 전격적인 해임을 단행했다. 자료=FBI.gov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 '제임스 코미(James Comey)' 국장의 전격적인 해임을 단행했다. 자료=FBI.gov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 '제임스 코미(James Comey)' 국장의 전격적인 해임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 "즉시 당신의 직위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FBI 국장의 임기는 10년으로 4년 전 취임한 코미 국장은 임기의 절반을 채우지 못한 채 경질됐다. 대선기간 동안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와의 관계 수사를 맡았던 FBI를 진두지휘했던 책임을 지게된 것으로 관측된다.
숀 스파이서(Sean Spicer)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FBI 국장 해임에 관한 정부 사법 장관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며, 즉시 후임 인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에서 패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후보 또한 코미 국장이 자신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수사 재개를 대선 투표일 직전에 공표한 것이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비난하고 있다. 양 진영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의 향후 진로가 주목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