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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기내 폭탄 위협으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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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기내 폭탄 위협으로 회항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기내 폭탄 위협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기내 폭탄 위협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기내 폭탄 위협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호주 멜본공항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128편은 이륙 30분만에 회항했다. 조종사는 한 승객이 폭탄을 소지하고 있다며 수차례 조종석으로의 진입을 시도함에 따라 회항을 결정했다.
이 승객은 기내에서 11명의 다른 승객들에 의해 제압당했으며 멜본공항에 착륙한 즉시 공항 안전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호주 당국과 함께 이번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멜본공항은

이 사태로 일시적으로 공항운영을 중단했지만 현재 다시 정상운영되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성명을 통해 항공기는 조종사의 통제하에 있었으며 모든 승객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승객들에게는 다른 항공편 연결때까지 호텔 등 편의가 제공됐다.

한편 지난 2014년 쿠알라룸프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370편이 실종된 이래 말레시아항공은 항공기에 위성추적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