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필립스가 영상치료기 분야 확대를 위해 스펙트라네틱스(이하 '스펙트라')를 부채 포함 19억유로(21억6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스펙트라 주식을 주당 38.5달러에 인수하며, 이 가격은 전날인 27일 종가에 27%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필립스는 스펙트라 인수로 약 3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년 두자리 수 매출증대를 예상하며 2018년부터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란스 반 하우튼(Frans van Houten) 필립스 CEO는 "이번 딜은 2015년 혈관영상 기업 볼캐노(Volcano) 인수에 이어서 필립스의 심장질환 치료분야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암스테르담거래소에서 필립스(AMS: PHIA) 주가는 1.74%(0.57유로) 하락한 31.98유로에 마감됐다. 베른버그(Berenburg)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주식에 대해 '보유(Hold)'를 유지하면서 "이번 인수는 전략적으로 적절하지만, 필립스의 지난 5년 동안 투자가 아직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