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 시간) 더힐에 따르면 2015년 디젤게이트로 사임한 빈터콘에 대한 4가지 기소 혐의는 폭스바겐이 고의적으로 미국 디젤 배기가스 기준을 피하기 위해 임직원과 공모한 혐의와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 혐의 등과 관련이 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폭스바겐 차량이 미국의 배출 기준에 부합하는 '클린 디젤' 차량이라는 허위 과장 광고로 규제기관과 대중을 속였다"며 미시간주 연방대배심이 빈터콘 전 CEO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지적했다. EPA 스콧 프루잇 행정관은 소장에서 "기업 경영진이 회사에서 범죄로 의심되는 행위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