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야말2차 프로젝트와 카타르 LNG사업에서 필요한 LNG운반선을 공급하기 위해 관련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이 하반기에 수주를 늘려 지난해 이상의 수주 성적표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가스운반선(LNG,LPG 포함) 5척과 원유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8척,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22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1조8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야말2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러시아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쇄빙LNG선 15~20척 발주를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통합이 마무리돼야 두 업체가 함께 러시아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다"며 “야말2차 프로젝트에는 각자 참여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카타르 발주에도 기대감이 크다.
카타르가 LNG운반선 60척을 발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 '빅3'인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이 카타르 업체와 접촉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