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브랜드에 제3자 앱 없이 무선으로 파일 전송 가능한 프로토콜 도입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Xiaomi)와 오포(OPPO), 비보(vivo) 3사가 이례적인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 이들 3사는 각각의 브랜드의 전화에 제3자의 앱 없이 무선으로 파일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토콜을 도입할 방침이다.
오포와 샤오미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에어드롭(AirDrop)과 유사한 기능의 베타 버전이 곧 제공될 예정이다. 또 비보도 웨이보(위챗) 공식 계정에서 게시물을 통해 제휴 사실을 밝혔다.
오포는 "거대한 사용자 기반 덕분에 파일 전송 기능은 확장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 구글의 기본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는 스마트폰을 취급하는 타 기업들이 3개사의 제휴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