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탈리아 베니스(Venice)에서 15일(현지시간) 또 다시 이례적인 수위상승이 발생하면서 루이지 부르냐로(Luigi Brugnaro)시장은 산마르코 광장의 일시폐쇄를 명령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이 시에 비상사태 선언을 발령한 바 있다.
베니스 지역을 강타한 강력한 폭풍우로 수위는 15일 정오(한국시간 동일 오후 8시) 이전에 154㎝를 기록. 12일에 기록한 과거 50년 동안 최고 수위 187㎝보다는 낮지만 위험수위에 달했다. 오후부터 수위가 낮아지고 며칠간은 저수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마르코 광장은 다시 개방되었다.
시내 교회나 점포, 민가는 이례적으로 심한 ‘아쿠아알타(Acqua alta·폭우나 홍수로 물이 차오르는 것)’의 영향으로 침수피해를 입고 있다. 우파 마테오 살비니(Matteo Salvini)부총리 겸 내무장관 등 정치인이 잇달아 시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부르냐로 시장은 “우리는 지금 피해규모가 10억 유로(약 1조2,872억 원)로 전망했다. 이 액수는 지난번 피해액일 뿐이며 오늘 피해액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상황을 조사한 다리오 프란체스키니(Dario Franceschini) 문화장관은 만조때 50곳 이상의 교회도 피해를 받았다고 밝히고 베니스 시의 복구비용이 엄청난 금액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