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 CEO와 CFO 동반 사직에도 주가는 되레 7.6% 급등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Expedia) 주가가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을 발표한 후인 화요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7.6%나 급등했다.

회사 측은 이날 마크 오커스트롬(Mark Okerstrom) CEO와 앨런 피커릴(Alan Pickerill) CFO가 경영진 개편의 일환으로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2017년 오커스트롬이 현 우버(Uber) CEO인 다라 호스로샤히 (Dara Khosrowshahi)를 대신하면서 두 사람 모두 이 업체의 주연을 맡았다.
배리 딜러(Barry Diller)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익스피디아의 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회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단절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떠나는 경영진의 지나친 야심적인 계획으로 인해 집중력 상실을 가져왔다. 그들의 성장 비전에는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경영진의 교체로 2020년부터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CEO를 정할 때까지 딜러와 피터 컨(Peter Kern) 부회장이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며 최고전략책임자 에릭 하트(Eric Hart)가 CFO 대행을 맡게 된다.

익스피디아는 또한 2000만 주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딜러 회장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신뢰와 헌신의 분명한 표시로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