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민일보 산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환추쓰바오)과 청두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텐던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이 드론은 지난 16일 중국 남서부 지역의 한 비행장에서 이륙해 성공적인 첫 비행을 했다.
청두데일리는 지난 17일"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텐던이 개발한 쌍발 TB001 트윈 테일 스콜피온의 3엔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론의 너비는 동체 포함 20m, 길이는 11m다. 드론은 양쪽 날개 아래에 각각 하나, 꼬리에 하나 등 3개의 피스톤 엔진을 장착한다. 저렴하지만 수명이 긴 피스톤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 효율성도 매우 높다. 최대 이륙 중량은 3.2t이고 체공시간은 35시간이라고 한다.
이 드론의 비행 고도 한도는 9.5km로 초속 10m 속도로 상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가 넘는다. 이에 따라 고산지역 활주로에서도 이륙이 가능하다.
군사 전문가는 "엔진이 장착된 이 신형 드론은 더 강력해 져 더 많은 하중물을 싣고 더 짧은 거리에서 이륙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드론은 정찰, 공격 등 기존 드론 용도뿐만 아니라 물류 운송, 재난 구호, 산림 소방과 기상 관측, 공중 통신 중계 등 광범위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 전문가는 말했다.
그는 "한두개의 엔진이 오작동해도 남은 엔진은 드론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해 매우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무인기는 2021년에 "전 전선에서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차이나뉴스닷컴이 보도했다.
중국은 DJI의 민간용 드론을 비롯해 군사용인 윙룽 드론,차이홍(CH)드론 등을 개발해 실전배치해 드론 개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