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카치카가 더 유명해질 전망이다.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시설 부근에 리조트를 세울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스페이스X가 인터넷에 올린 리조트 개발 담당 임원 채용 공고 때문에 알려졌다.
보카치카를 ‘21세기 우주공항’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스페이스X의 리조트 개발 사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수할 사람을 뽑는다는 내용이다.
버진갤랙택의 우주공항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우주여행객을 띄우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발사기지 주변을 리조트로 개발해 보카치카를 우주여행 관련 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 머스크 CEO의 머리에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발사기지 주변의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건강상 또는 안전상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해왔는데 리조트까지 개발할 경우 반발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리조트 개발의 선결과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