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91년 조사착수…가격 비교 쇼핑 경쟁업체들의 불만사항 해결위해

아마존에 대한 소송을 분할하면 반경쟁적 관행으로 받은 피해에 대처하는 데 너무 시간이 걸리고 판결이 진화하는 시장을 따라갈 수 없다라는 아마존 경쟁업체들의 불만에 대처할 수 있다라는 게 EU규제당국의 판단이다.
EU 규제당국은 알파벳 자회사 구글에 대해 같은 전략을 채택했다. 우선 가격비교 쇼핑서비스에 관한 불만에 대처한 뒤 다음에 다른 비즈니스의 조사를 벌이는 방식이다.
EU집행위는 지난 2019년 7월에 아마존의 조사를 시작했으며 판매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와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는 경쟁자로서의 이중역할이 아마존에 불공정한 이점을 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EU의 반독점당국은 현재 두가지 문제를 나누어서 한가지에 초점을 맞출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안을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데이터 사례가 약한 것 같다”면서 “사례를 분할할지 여부 또는 최초에 어느 각도에 초점을 맞출지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이와 관련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소식통은 또한 카르텔 등 반경쟁적 합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독점금지법에 따라 사건을 조사해야 하는지 또는 기업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하는 것을 막은 규정에 따라 조사해야 하는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