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잇단 발언'에 충격...상장 참조가격 250달러 이하로 떨어져
이미지 확대보기CNBC에 따르면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10.13달러(3.92%) 급락한 248.24달러로 추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세가 이어져 7.64달러(3.08%) 급락한 240.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가 참조가격 250달러 선 밑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달 14일 나스닥 거래소에 직접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골드만삭스와 나스닥 거래소는 250달러를 참조 가격으로 제시했고, 첫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381달러로 시작해 장중 429.54달러까지 치솟았고,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결국 328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4월 14일 첫 거래 시작 뒤 약 한 달만에 주가가 5분의1 넘게 빠졌다.
코인베이스 주가 폭락세는 '도지코인의 아버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불을 질렀다.
머스크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보유한 1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했거나 아니면 곧 매각할 것임을 시사했다.
비트코인 폭락세가 불거지자 머스크는 서둘러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판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지만 시장은 충격을 비켜가지 못했다.
폭락하던 비트코인은 이후 다시 일시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약세 흐름으로 복귀했다.
코인베이스 주가 흐름은 비트코인 흐름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가 20% 넘게 빠지는 동안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 역시 20% 넘게 하락했다.
아직 거래 초기이기는 하지만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던 코인베이스 상장 전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적중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코인베이스처럼 비트코인 ETF 역할을 하는 다른 종목들 역시 머스크 트윗에 충격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 보유물량이 상당해 또 다른 비트코인 관련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 주가도 이날 31.96 달러(6.13%) 급락한 489.35 달러로 마감했다.
또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블록체인은 나스닥 거래소에서 이날 1.71 달러(6.57%) 급락한 24.31 달러로 떨어졌다. 장중 낙폭은 11%를 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4만2185달러까지 추락하며 2월 8일 이후 석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테슬라는 (아직) 비트코인을 단 한개도 팔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지는 못했다.
글로벌 온라인 지급결제 대행업체 머큐리오의 알렉산더 바실리에프 공동창업자는 로이터에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4만 달러가 지지선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이를 버티면 중장기 새 저항선은 7만 달러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환율 안정책] 정부·한은, 외화건전성부담금 6개월 면제…외화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21715320205560bbed569d681281348011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