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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황] 닛케이평균, 2000엔 이상 급등...리스크 선호 다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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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황] 닛케이평균, 2000엔 이상 급등...리스크 선호 다시 돌아와

도쿄주식시장 현황을 비추는 전광판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주식시장 현황을 비추는 전광판 모습. 사진=로이터
5일 일본 주식시장이 개장하자마자 크게 반등, 닛케이평균주가지수 상승폭이 2000엔을 넘어섰다. 미국 경제 지표가 단단하다는 것이 다시 입증됐고 원유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리는 등 중동 정세를 둘러싼 투자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채권은 하락세, 엔화는 달러 대비 156엔대 후반까지 엔화가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 이후 기사 작성 시점인 10시 현재 중동 정세 악화로 연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닛케이평균과 도쿄증시주가지수(TOPIX)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비철금속, 금융, 상사주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수세 유입이 확인되고 있다.

미국에서 4일 발표된 2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종합경기지수는 202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미국 민간 고용자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경기의 탄탄함이 확인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노무라증권 이토 타카시 수석 전략가는 미국 실물경제의 견조함이 확인되고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의식되던 가운데 주식시장이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매도세가 확산된 정보기술(IT)과 반도체, 전선주 등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시장은 하락(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동 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인한 과도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면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장기 국채 선물 중심물인 3월물은 한때 전 거래일 대비 35전 하락한 132엔48전에 떨어졌다. 신규 발행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4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상승한 3.39%를 기록했다.

미쓰비시UFJ자산운용 오구치 마사유키 수석 펀드 매니저는 주가 반등으로 리스크 회피 채권 수요는 후퇴할 것이라며 “30년물 입찰은 국내 세력은 신중하지만 해외 세력이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크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은 5일 30년물 이자부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표면금리 3.4%의 89회 채권 추가 발행으로, 발행 예정액은 7000억 엔 정도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후지와라 카즈야 채권 전략가는 “양호한 신규 발행 채권 수급, 해외 세력의 적극적인 매입 등 호재가 많다”라며 다소 부진하거나 무난한 결과를 예상했다.

엔화 환율은 달러 대비 156엔대 후반으로 엔화가치가 상승했다. 원유 가격이 안정되고 미국 주식이 상승하는 가운데 달러 투자세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 뉴욕 지점 자금 증권실 시니어 부사장 요코타 유야는 중동 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감으로 리스크 회피, 달러 매수 흐름이 완화됐지만 달러 강세 국면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은행의 신중한 자세가 바뀌지 않고 금리 인상 속도가 가속화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엔고는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달러가 157엔을 밑돌더라도 일시적일 것이라는 견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