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인도에 스푸트니크V 백신을 대량으로 추가 공급해 인도가 코로나19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NDTV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라브로브 장관은 이날 브릭스(BRICS·신흥경제국 회의) 화상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인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브릭스 의장국인 인도를 배려했다.
인도에는 지난달 31일 밤 스푸트니크V 백신 279만회 접종분이 수입되는 등 지금까지 300만회 접종분이 확보됐다.
인도 정부는 앞으로도 러시아로부터 스푸트니크V 백신을 추가 수입해 7월까지 총 1800만회 접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에 이어 인도에서 3번째로 긴급사용이 승인된 백신이다.
인도에 코로나19 물량의 수입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는 제약사 닥터 레디스(Dr Reddy's)이다.
닥터 레디스는 인도 현지에서도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8억50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