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폭스콘 정저우 공장, 대홍수로 공장 가동 중단

글로벌이코노믹

폭스콘 정저우 공장, 대홍수로 공장 가동 중단

피해 제한적이지만 근로자들 출근 불가
중국 정저우는 폭우로 인한 대홍수에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저우는 폭우로 인한 대홍수에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대홍수로 인해 공장 가동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 직원은 "공장 내 일부 구역에 물이 고여 정전이 발생하고, 근로자들은 출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홍수 방지 대책을 시행한 것으로 생산 설비 등은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또 "정저우 공장 근로자는 무사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분석가에 따르면 폭스콘은 정저우에서 아이폰 조립 공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십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했다. 여기서 생산한 아이폰은 전 세계에서 생산된 아이폰 중 50% 이상을 차지했다.

정저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아이폰 13의 출시와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앞서 대만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이사야 리서치(Isaiah Research)는 "애플 하반기 아이폰 생산량은 상반기보다 8% 증가한 1억3000만 대~1억4000만 대"라고 추정했다.

이 중 신규 출시할 아이폰 13은 8000만~8500만 대로 알려졌다.

허나성 정부는 22일 대홍수로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허난성에 홍수로 영향을 받은 시민은 300만 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정저우를 연결하는 도로, 철도, 항공 등은 마비돼, 물류 운송 등도 큰 영향을 받았다.

허난성은 중국 본토에서 인구 가장 많고, 빙곤한 지역이며 경제 상태는 농업과 공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대홍수로 21만5000핵타르의 농작물이 손해를 입어 경제 손실은 12억2000만 위안(약 2165억8660만 원)으로 추정됐다.

애플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웨이보에서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과 시민을 구조하는 구조대원들을 매우 걱정하다"며 "현지의 구조와 재건을 위해 기부금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콘 자회사인 폭스콘산업인터넷(富士康工业互联网)도 정저우에 1억 위안(약 177억5300만 원)을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폭스콘은 23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7분 현재 전장보다 0.77 하락한 11.62 위안(약 20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