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2일 베이징에서 3번째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베이징 증권거래소 신설을 통해 중소기업에 중점을 둔 신삼판(新三板)에 대한 개혁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삼판에 상장한 기업은 8100여 곳이며, 상하이·선전·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삼판의 주식은 공개 발행하지 않아, 전문적인 투자자들에게만 개방한다.
신삼판에 상장한 기업 중 66곳은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정식으로 개장한 뒤 첫 번째로 상장할 유망주로 선정됐고, 이날 오후 장중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20여 곳의 주가가 30% 급등했고, 5곳의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당국은 투자자와 시장 등을 대상으로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상장 규정, 거래 규칙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