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WB파이낸스가 ‘우리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상업은행으로 공식 전환했다.
캄보디아 현지매체 티메이티메이닷컴은 3일(프놈펜 시간) 지난해까지 WB파이낸스가 사명을 우리뱅크로 변경했다면서 캄보디아 국립 은행과 상무부로부터 상업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현지 은행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뤘고 전국의 캄보디아인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캄보디아의 금융 및 은행 시장에서 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돼 혁신적인 은행 서비스와 선진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받게 됐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국내에서 100년 이상 역사를 지냈고 현재의 이름을 단 지 30년 만에 24개국에 450개 이상의 지점을 둘 정도로 세계 속에서 확장했다.
우리뱅크 캄보디아 CEO는 “우리는 한국에 준하는 표준 뱅킹 서비스를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변화에 발맞춰 선진적인 금융 시스템과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귀한 조언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규제당국, 주주, 이사회 및 임직원의 헌신에도 감사드린다”면서 “변함없는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소중한 고객을 우리은행(캄보디아)CC의 새로운 시대로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전국 138개 지점, 약 4천여명의 직원을 통해 서비스와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22일 기준으로 은행 총 자산 12억 달러(1조4322억원), 포트폴리오 9억 1400만 달러(1조908억원), 잔액 2억 1500만 달러(2566억원), 총 32만7천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