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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 첫 양산기 조립 순항…2032년까지 120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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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보라매, 첫 양산기 조립 순항…2032년까지 120대 채운다

4.5세대 국산 기술 집약…노후기 대체·F-35 전력 보완
제작사 KAI "일정 순조"…내년부터 공군 운용 시험 돌입
첫 KF-21 보라매 양산형 전투기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사진=디펜스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첫 KF-21 보라매 양산형 전투기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사진=디펜스 블로그
대한민국 자체 개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양산형 항공기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국 방위산업 현대화와 국방력 강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Defence Blog)는 16일(현지시각) 최근 공개된 사진들을 인용, KF-21의 첫 생산 모델 작업이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총 12대의 KF-21 항공기가 조립 중에 있으며, 추가 20대에 대한 2차 생산 계약은 오는 6월 체결될 전망이다.

◇ 자체 개발, 첨단 기술 집약


KF-21은 대한민국 공군의 노후 F-4, F-5 전투기 전력을 대체하고 F-35 전투기 전력을 보완하고자 개발됐다. 이 전투기는 저피탐 설계와 최신 레이더와 센서 체계를 갖췄으며, 광범위한 서방과 국내 개발 무기 체계를 통합 운용할 수 있다.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생산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공군(ROKAF)이 요구하는 작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품질 보증에 집중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대한민국 공군(ROKAF)은 비행 시험 및 지상 평가를 마친 뒤 2026년부터 KF-21의 작전 운용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120대의 KF-21 항공기가 2032년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 '방산 자립' 넘어 '지역 안보 강화'까지


이번 KF-21 양산의 의미와 전망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한국의 방위산업 기술 자립과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국방 자립의 상징으로 꼽힌다.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에서 대한민국 공군력의 우위를 확보하고 억지력을 높이는 지역 안보 강화 역할도 기대된다.

나아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 발전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KF-21 사업의 앞으로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25년 6월: 2차 생산 계약 체결 예정

2026년: 공군 작전 운용 시험과 시범 비행 가능성

2032년까지: 지속적인 생산 및 전력화 추진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