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베트남 경제매체 NDH는 빈그룹이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전환우선주 742만 주를 1.18대 1의 비율로 보통주 872만 주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빈그룹이 전기차 사업 확대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확대를 위해 포석으로 해석된다.
베트남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원화기준 약 21조354억 원으로 베트남 시총 1위 기업이며 '베트남의 삼성전자'로 비유되는 기업이다.
앞서 지난 2018년 한화자산운용은 사모펀드를 조성해 빈그룹이 발행한 전환우선주 8400만 주를 주당 11만976VND(약 4800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당시 빈그룹은 우선주 발행으로 확충된 자본금을 통해 향후 하노이에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한 기술 허브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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