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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회사 머스크, 탈탄소화 목표 10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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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회사 머스크, 탈탄소화 목표 10년 앞당긴다

글로벌 해운회사 머스크는 탄소제로배출 목표를 204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머스크
글로벌 해운회사 머스크는 탄소제로배출 목표를 204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머스크
세계 최대의 해운사 A.P 몰러 머스크(Moller-Maersk)는 녹색 운송과 고객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존에 설정했던 탄소제로배출 달성 목표를 10년 앞당겨 204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무역의 약 90%가 바다를 통해 이루어지는 가운데, 해운 분야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거의 3%를 차지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규제가 더 엄격해지고 있다.
머스크의 헨리에트 할베르그 티게센(Henriette Hallberg Thygesen) 최고경영자(CEO)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운 업계는 아마존과 이케아 등 대기업의 탄소 중립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박의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 냈다”고 말했다.

머스크(Maersk)는 컨테이너당 탄소 배출량 50% 감소와 완전 통제된 터미널에서 발생하는 절대 탄소 배출량의 최대 70% 감소를 골자로 한 ‘2030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

이 목표는 간접 배출량뿐만 아니라 선박을 포함한 전체 사업을 포괄한 것이다. 지금까지 12척의 탄소 중립 메탄올 연료 선박을 주문한 머스크는 2030년에는 친환경 연료 선박을 이용하여 해상 화물의 4분의 1을 수송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머스크의 청정 연료 공급은 여전히 주요 과제 중 하나이며 머스크는 현재 연료 공급업체와 협상 중이다.

티게센은 “청정연료는 기존의 연료보다 두 배 이상 비용이 들지만, 머스크의 고객은 증가된 비용을 기꺼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울 바움게르트너 독일 뉘른베르크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