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스타임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상하이 린강(临港)에서 총면적 13만㎡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했고, 이날 가동에 들어갔다.
센스타임 상하이 AI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연산 능력은 1초당 3740페타플롭스(Petaflops)이며, 일간 2만3600만명 상당의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AI 데이터 센터로 기록됐다.
바이오사이언스와 자동차 등 산업은 상하이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수혜자로 꼽았다.
센스타임 창업자 겸 부사장 양판(杨帆)은 "자사는 국가 단백질 공학 센터와 협력해 프로젝트 연구·개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하이 AI 데이터센터는 기존의 데이터 컴퓨팅 방식과 달리 인공지능 컴퓨팅을 통해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킬 것이다.
센스타임은 상하이 AI 데이터센터의 AI 기술을 통해 모든 산업에 전반적인 서비스 능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더 많은 기업의 스마트화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센스트임의 상하이 AI 데이터센터 설립은 중국 AI 산업의 자체 설계 능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과학원은 2025년까지 중국 핵심 AI산업의 산업 가치가 6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도 AI, 6G 등 첨단 기술을 14·5(十四五·중국 제14차 5개년 계획)에 편입해 관련 연구·개발에 대한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센스타임은 2014년에 설립한 AI 기업이며, 시장점유율 11%로 아시아 최대 AI 소프트웨어업체다. 지난 7년간 센스타임이 개발한 시스템을 중국 115개 도시와 싱가포르,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리야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스타임은 동북아, 동남아와 중동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본·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레이트 등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스타임은 지난달 3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상장 첫날 주가가 23.1% 급등했고, 3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스타임은 이날 장중 한때 2.1% 하락했고 한국 시간 오후 2시 0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4% 하락한 6.8홍콩달러(약 10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