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중공업이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라고스 심해항만물류 업체 라돌(LADOL)과 토지임대, 전대차 계약, 지분 소유권, FPSO프로젝트 개발을 둘러싸고 치른 5년 간의 분쟁이 해결됐다.
나이지리아 경제 매체 비즈니스데이는 2일(현지 시간) 나이지리아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라돌 및 나이지리아 항만청의 자유무역지대와 삼성중공업이 지난 5년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양 당사자 간의 분쟁은 토지 임대, 전대차 계약, 지분 소유권,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하역 설비인 FPSO 프로젝트 개발 등을 포함한다. 라돌은 삼성중공업을 사기 행위 및 나이지리아 현지 콘텐츠 법률 위반으로 고발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동이 중단되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상실되는 등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대통령까지 나서 분쟁 해결을 위한 여러 시도를 한 끝에 드디어 법적 소송을 취하하고 타결을 봤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020년에 라돌의 2년 전 승인을 재확인하는 지시도 있었으나 항만청에 의해 실행되지 않았다. 결국 교통부 장관까지 직접 나서면서 진전이 있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이 라돌 계열사인 자원관리업체 GRML과의 전대 임대 계약과 라돌의 자유 구역 내 운영 라이센스 문제도 해결됐다. 또한 화해로 인해 양 당사자가 각종 법원에 제기한 사건은 모두 취하된 상태다. 합의 조건은 1월에 합의되었고 임대 및 전대차 계약이 2일자로 서명되었다.
아데소지 아데수바 라돌 전무는 양해 각서에 서명한 후 아부자에서 연설을 통해 “분쟁으로 인해 70억 달러(8조3630억원) 이상의 투자가 중단되었고 3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그러나 합의가 나이지리아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기회를 열어 최대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데수바 전무는 “삼성중공업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면 한국에서 나이지리아 경제에 투자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나이지리아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이것이 투자자와 나이지리아 모두에게 윈-윈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무역지대가 삼성중공업과 라돌이 서명한 내용을 준수하는지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라이 제디시미 라돌 그룹 회장이자 설립자는 “분쟁이 해결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나이지리아 경제를 위해 더 강력한 벤처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코코 나이지리아 항만청(NPA) 전무는 “자유무역지대가 라돌서 빼앗은 토지를 반환하라는 대통령 지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쌍방이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이를 통해 FDI 측면에서 투자자의 신뢰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 임대를 둘러싼 분쟁은 2018년 항만청이 라돌에 부여한 대통령 25년 임대 승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2019년 직접 임대로 교체하면서 시작되었다. 항만청은 라돌로부터 토지의 일부를 빼앗아 삼성에 임대했다고 주장했다. 분쟁이 발생하면서 기업 활동이 중단되고 경제적 가치 사슬이 중단되고 정부와 추가 투자가 굳어지는 손실이 발생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