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시장 흐름을 좌우했다.
주식시장은 오후들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서 지상군 병력 철수를 시작했는지를 놓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설전을 벌이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FOMC 의사록 발표가 흐름을 전환시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54.57 포인트(0.16%) 내린 3만4934.27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15.66 포이트(0.11%) 밀린 1만4124.09로 장을 마쳤다.
시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94 포인트(0.09%) 오른 4475.01로 강보합 마감했다.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았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42 포인트(5.53%) 내린 24.28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과 통신서비스가 약세를, 금융업종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8개 업종은 올랐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95 달러를 넘어선 여파로 에너지 업종이 0.76% 상승했고, 재량적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는 각각 0.28%, 0.2% 올랐다.
보건 업종은 0.13%,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52%, 0.65% 상승했다.
부동산과 유틸리티 역시 각각 0.25%, 0.18%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의사록이었다. 연준이 비록 3월 금리인상, 이후 채권 매각 개시라는 공격적인 시간계획표를 짜고 있음이 확인됐지만 시장이 생각했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이 주가 하락세 낙폭을 좁히는 계기가 됐다.
알리안츠 투자운용의 선임 투자전략가 찰리 리플리는 의사록에는 주가에 반영된 것보다 연준이 더 공격적임을 시사하는 어떤 내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대표 주자 가운데 하나인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26% 넘게 폭락했다. 15일 장 마감 뒤 공개된 저조한 실적 여파가 주가 폭락을 불렀다.
19.43 달러(26.51%) 폭락한 53.87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주택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주가는 뛰었다. 역시 15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했지만 로블록스와 달리 시장 기대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낸 덕분이다.
에어비앤비는 이날 6.57 달러(3.65%) 급등한 186.64 달러로 장을 마쳤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시기에 높은 가격결정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식료품 업체 크래프트하인즈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보다 좋았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1.94 달러(5.59%) 폭등한 36.62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