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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돼지 동물 복지'로 맥도날드와 의결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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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돼지 동물 복지'로 맥도날드와 의결권 싸움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은 '돼지 사육 환경' 문제를 이슈로 맥도날드와 의결권 싸움을 벌이며 두 명의 이사 신규 선임을 강하게 밀어 부쳤다.이미지 확대보기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은 '돼지 사육 환경' 문제를 이슈로 맥도날드와 의결권 싸움을 벌이며 두 명의 이사 신규 선임을 강하게 밀어 부쳤다.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맥도날드와 돼지 사육 환경을 이슈로 놓고 의결권 싸움을 벌이며 맥도날드 이사회에 두 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아이칸이 2022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레슬리 사무엘리치와 메이시 갠즐러를 이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랜스월드항공을 포함한 상징적인 회사들을 인수한 후 1980년대 주주자본주의의 새로운 시대를 규정했던 아이칸은 최근 몇 년간 식용 돼지 사육 환경 개선을 위해 맥도날드를 압박해왔다. 구체적으로 아이칸은 임신한 돼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상자에 가두어 사육하는 관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칸은 "돼지를 비롯한 동물들도 정말로 감정이 있습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아이칸은 맥도날드가 모든 미국 양돈 업체들에 상자에 가둠 없이 돼지를 이동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베이컨 치즈버거, 맥모닝 버거류, 맥립 샌드위치에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한편 맥도날드는 "칼 아이칸이 ‘동물 복지‘ 문제에 대해 업계 전반에 걸쳐 더 많은 협력을 촉진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의 돼지 사육 및 공급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칼 아이칸의 주장은 양돈 산업 전반에 걸쳐있는 대량 생산 적용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 있으며 회사의 고품질 경제성 추구 원칙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칸은 맥도날드 주식 단 2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18일(미국 동부시간) 250.6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