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금융통화위원회에 의해 고려된 요인들 중 하나라는 것을 인정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미 11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한국 물가의 궤적이 훨씬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신임 총재가 임명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3%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당초 2% 전망에서 3.1%로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은 2·4분기 또 다른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굳힐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은 또한 코로나19 규제가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소비 회복과 견조한 수출로 경제가 건전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를 고수했다. 이르면 4월 중 단기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금융 불균형을 막기 위해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