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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CST 컴퍼지트, 최초의 수소 저장탱크 제조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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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CST 컴퍼지트, 최초의 수소 저장탱크 제조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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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 본사를 둔 CST 컴퍼지트(Composites)는 호주 최초의 수소 용기 제조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계 수소저장탱크 제조사와의 합작으로 급성장하는 산업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녹색 수소 공급망의 선도업체로 알려진 CST컴포지트는 지난 주 유타에 본사를 둔 수소저장탱크 공급업체 옵티뭄 컴퍼지트 테크놀리지(Optimum Composite Technologies:OCT)와 합작사업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호주 최초의 수소 용기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시드니 인근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두 개의 전문 복합제조시설을 추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사는 OCT와의 합작으로 수소 및 천연가스를 저장하는 복합 압력용기 전문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CST컴포지트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OCT의 미국시설과 고객 기반의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CST컴포지트는 필라멘트 와인딩 핵심 기술을 확대해 복합 압력 용기의 설계 및 생산 분야에서 OCT의 사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라이브 왓츠 CST컴포지트 전무는 "고압가스 저장 용기중 필라멘트 와인딩 탄소섬유 복합 재료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CST컴포지트의 계획은 수소 저장 탱크를 포함한 호주의 공급망 인프라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호주의 국가 수소 전략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호주가 세계적인 수소 초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만큼 정부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이브 왓츠는 "수소와 CPV([복합 압력 용기) 제품의 혁신적인 설계와 개발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보조금과 재정적 지원을 신청할 것이며, 새로운 합자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타 기업들도 수소탱크 제조설비를 짓기 시작했다. 한국의 한화 솔루션이 2020년 12월에 미국의 수소 저장 탱크 제조업체인 시마론 컴포지트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