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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월에 관광 재개…일본인 65% "국경 계속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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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월에 관광 재개…일본인 65% "국경 계속 막아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이 국경 통제를 완화하고 개방을 시작하면서 아시아의 여행지로 가장 인기 있는 국가 중 하나인 일본이 6월에 국경 통제 완화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6일 런던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6월에 국경을 개방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노인 비율이 높은 일본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의 '국경 개방 조치'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 NHK 방송국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 이상이 국경 폐쇄 조치를 지지하거나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 당국은 비공식적인 답변으로 "일본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 검사와 패키지 여행 예약이 필요하다"라고 외국인 관광객에 코로나 예방 조치를 한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조치에도 일본인들은 외국인 광광객 복귀를 반기지 않을 수 있다.

일본은 다른 관광 국가들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 지출이 일본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5% 미만이다. 관광객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가 아니다 보니 일본의 정치는 관광객 수요보다는 자국의 여론을 더 중시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이치카와 교수는 "이번 결정이 일본의 노인들에게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정치인들이 국경 개방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노인들 사이에서 외국인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편견이 널리 퍼져 있으며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일본의 인구 비율 상 노인의 의견이 중요하게 다뤄지기 때문이다.
이치카와 교수는 "노인의 나라 일본에서 정치인들이 신체적, 정신적 부문에서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경을 막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