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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재정수지. 월간기준 사상최고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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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국 재정수지. 월간기준 사상최고 흑자 기록

3080억 달러 흑자-팬데믹 딛고 강한 경기회복 덕택 세수 2배로 급증한 영향

미국 워싱턴의 미국 재무부 건물 정면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미국 재무부 건물 정면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4월 미국의 재정수지가 월간기준으로는 사상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4월 재정수지가 308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록적인 재정흑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강력한 경기회복 덕택에 세수가 지난해보다 약 2배로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세입은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8640억 달러였다. 월간으로 사상최고치였다. 세출은 코로나관련 세출이 감소하면서 16% 줄어든 5550억 달러를 보였다.

2022년 회계연도(2021년10~2022년9월) 누계로는 3600억 적자. 재정수주 적자액은 지난해의 1조9320억달러에서 81%나 급감했다.

누계 세입은 39% 증가한 2조9860억 달러로 사상최고치였다. 세출은 18% 감소한 3조3460억 달러였다.

지난해 4월의 재정수지는 확정신고 기한이 5월17일로 1개월 미뤄진 때문에 세입이 감소해 2260억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월간기준으로 흑자액이 사상최고치는 지난 2018년 4월 2140억 달러였다. 4월은 전통적으로 15일이 확정신고 기한인 때문에 흑자기 되기 쉽지만 금융위기였던 2009년, 2010년, 2011년 및 코로나19 위기였던 2020년, 2021년은 적자를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