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책 입안자는 기준금리를 300%p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서방국가의 제재 받은 후에 세번째로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졌고, 루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가장 최근의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 상승률이 둔화했고 루블 환율에 힘을 입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4월의 인플레이션율은 17.8%에 달했지만, 이달 20일까지의 인플레이션 상승률 추산치는 17.5%로 집계됐고 러시아 중앙은행이 예측한 하락 속도보다 빠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자금은 정기 루블화 예금에 계속 유입되고 있는 반면 대출 활동은 여전히 약세에 처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경제의 외부 조건은 여전히 도전을 직면하고 있고 이로 인해 경제 활동을 제한했다”며 “근융 안정 리스크는 하락한 것에 따라 일부 자본 통제 조치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경제는 ‘대규모의 구조적 전형’을 겪어내야 제재로 인한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 중앙은행은 내달 10일에 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을 암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예측에 따르면 연간 인츨레이션율은 2023년에 5.0~7.0%로 하락하고 2024년에 4%로 회복할 것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