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넣은 5가지 요인이 같은 시기에 발생했고 이것이 바로 현재 세계가 이토록 악해질 수 있었던 직접적인 원인이이라는 것이다.
초과 사망자란 일반적으로 특정 기간 관찰된 사망자 수와 같은 기간의 예상 사망자 수 간의 차이로 정의된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각 분야의 다양한 연구 보고서가 있다. 3월부터 물가상승률이 7%, 심지어 8%를 넘으면 2008년 금융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유럽과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접하지 못한 심각한 딜레마가 많다.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은 금융을 무기화하고 러시아의 거의 1조 달러에 달하는 해외 자산을 몰수하여 금융에 대한 고유의 신뢰 규칙을 훼손하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금융 문명의 최악 퇴행을 초래했다. 경제 세계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제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고 핵전쟁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몽유병을 앓고 있으며 가장 큰 몽유병자는 미국이다.
이러한 악화되는 현상에 대응하여 세계 최강의 국가인 미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나토(NATO)는 이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국가안보를 국제 현안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나토는 스웨덴 및 핀란드 가입 등 동방으로 여섯 번째 확장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도 회의에 초청해 아시아화의 새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막 끝난 미국-아세안 정상회담은 여전히 안보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국제 여론의 담론력(발언권)을 독점하고 있는 서구 언론과 싱크탱크가 이처럼 심각한 인류 발전의 상황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 서방의 언론과 싱크탱크는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법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법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여전히 상황을 더 나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것은 매우 근시안적이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논의와 2008년 국제금융 위기 때 상의한 것과 같이 모두가 진지하게 함께 모여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은 강대국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세계 최강의 국가로서 인류에 대한 공중도덕을 가지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재 미국이 주관하는 이른바 민주적 정상회담과 전염병 방역 정상회의는 항상 사상적 및 지정학적 고려를 하고 있어 세계의 실질적인 지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 러시아, 그리고 수많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지원 없이는 미국은 세계로부터 고립될 것이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지지하는 국가는 30여 개국에 불과하며 국가와 인구의 수는 전체 세계의 약 15%에 불과하다. 이런 종류의 제재는 지속할 수 없으며 현재 위기를 해결할 수 없고 제재 당사자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세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계는 함께 앉아서 협상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의 좋은 국제 거버넌스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 예를 든다면, 유엔헌장에 기초한 국제안보질서를 재준수해야 하며, 거시경제·금융정책 조정 메커니즘인 G20을 계속 준수해야 하며, WTO를 기반으로 한 무역 메커니즘을 분쟁 및 규칙에 대한 협상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미국은국제체제의 가장 큰 '혁명가'가 된 것 같다.
요컨대 현재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안절부절 못하고 광란하고 전쟁하기보다는 침착하고 합리적이며 협상해야 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