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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월 GDP 수출 부진으로 0.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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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월 GDP 수출 부진으로 0.3% 하락

일본 4월 GDP는 3월 대비 0.3% 소폭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4월 GDP는 3월 대비 0.3% 소폭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4월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3% 소폭 하락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JCER)에 따르면 일본 4월의 GDP는 수출 부진으로 인해 3월 대비 0.3% 하락했고, 이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봉쇄 정책으로 인해 일본의 생산과 판매 활동이 감소했고, 4월 일본의 수출 규모는 전월 대비 5.1% 하락했다. 수입 규모는 1.4% 떨어졌다.

이 중 일본이 중국에 대한 수출은 11.6% 급락한 반면 아시아 다른 지역에 대한 수출은 1.4%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3월 하순에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이로 인해 식당과 여행 등에 지출한 비용이 늘어났다. 4월 일본의 개인 소비 규모는 0.3% 증가했다.

기업 자본 투자 규모는 0.9%, 정부 지출은 0.2% 늘어났다.

JCER은 “4월의 GDP 수준을 이어가면 2분기 GDP는 1분기보다 약 1.8%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일본 1분기 GDP의 하락 폭이 연율로는 0.5%로 집계됐고, 전 분기보다 0.1% 하락했다.
일본 GDP 50% 이상을 차지한 개인 소비는 4분기보다 0.1% 소폭 증가했고, 이는 스마트폰과 지동차 판매 강세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는 “자동차 등 제조업체들은 공급망 압력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 봉쇄는 일본 2분기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일본 경제는 아시아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중국의 봉쇄는 일본에 입힐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무디스의 경제학자는 “일본의 경제는 아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