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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美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에 요격체 3년 지연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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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美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에 요격체 3년 지연 납품

보잉 하청업체의 전자 전력 변환 부품 '하자' 탓

미국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 기지의 지상기반요격미사일 격납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 기지의 지상기반요격미사일 격납고. 사진=로이터
보잉이 미국 지상 기반 중도 방어(요격)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요격체를 수년간의 지연 끝에 미국 미사일 방어국에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회계감사원(GAO)은 미사일 방어 보고서에서 뒤늦게 전달한 사실을 공개했다.
보잉은 까다로운 하청업체 품질 문제를 극복한 후 3년 늦게 미국의 지상 기반 시스템을 위한 미사일 요격체를 납품했다고 미국 의회 감사관이 말했다.

미국 GAO는 목요일 미국 지상 및 해상 미사일방어(MD) 프로그램에 대한 연례보고서에서 “부스트 차량 계약업체가 핵심 항전부품을 잘못 다루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이전에 발표되지 않았던 지난해 12월 인도분은 생산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GAO는 미국 의회 산하의 회계, 평가, 수사를 하는 기관으로, 미국 의회조사국, 의회예산처, 기술평가원과 함께 미국 의회의 4대 입법 보조기관 중 하나이다.

보잉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주 계약자이자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Raytheon Technologies Corp.)가 제작한 히트-투-킬(Hit-to-kill) 탄두 통합업체이다.

히트-투-킬은 목표를 고속으로 타격하여 파괴력을 전달하고 폭발성 탄두를 포함하지 않는 무기를 설명하기 위해 주로 군사 항공 우주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그것은 주로 대탄도 미사일 (ABM)과 대위성 무기(ASAT) 분야에서 사용되었지만 일부 현대식 대공 미사일에도 적용한다.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Corp.)은 현재 북한이나 이란에서 날아오는 잠재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파괴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현재 44개 요격 시스템을 갖춘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지연 납품된 요격체는 이미 배치된 요격체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었다.
노스롭 그루먼은 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항공우주 산업 제조 회사이자 2019년 기준 세계 1위의 방위산업체다. 전투기 및 폭격기 등 항공기를 생산하며, 미국 최대의 군함 제작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새로운 항공 전자 부품을 제조한 후 “계약자는 항공 전자 부품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전자 전력 변환 부품을 공급한 공급업체와 계속해서 품질 문제를 경험했다”라고 GAO는 말했다.

GAO는 “계약자가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공급업체와 협력했지만 품질 문제로 인해 처음 몇 개의 생산 제품이 거부되었다”라고 설명했다

GAO는 “이번 요격기 지연 납품 사건은 미국 미사일방어국(US Missile Defense Agency, MDA)이 연간 구매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비용과 기술적 문제로 여러 가지 중요한 노력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미국 미사일 방어국(US Missile Defense Agency)이 30년간 작전을 수행하면서 가장 새로운 과제는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무기를 탐지하고 요격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을 개발하고 다른 기관과 협력하는 것이다.

GAO는 “이러한 노력은 상당한 위험이 있는 기술을 의미하지만 MDA는 위험을 줄이고 국방부의 적절한 감독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