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레딧(UniCredit)의 에릭 닐슨(Erik Nielsen)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 침체가 올 때까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까?"라면서 "연준이 내년 말 정도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침체 문제가 오고있다"라고 주장했다.
자산관리 회사 데스티네이션 웰스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마이클 요시카미는 "빠르면 올해 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신호를 제시하면 경제가 저성장,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에 다가가고 인플레이션의 가장 어려운 부분을 해결했을 때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약간의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은 나쁜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투자은행 베렌버그의 경제전문가들도 연준이 내년 말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그들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2023년 상반기에 3.5%-3.75% 범위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연준이 2024년 말까지 기준 금리를 2.75-3% 범위로 낮출 것을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우리는 연준이 2023년 4분기부터 실업률의 현저한 증가와 경기침체를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이 이 상황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렌버그는 2023년 미국 GDP가 0.4%, 유로존이 0.8%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