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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반도체 제조장치 판매액 사상 첫 4조엔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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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반도체 제조장치 판매액 사상 첫 4조엔 돌파 전망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 일본 반도체 제조장치의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4조엔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SEFA)는 7일(현지시간) 올해 일본 반도체제조장치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4조283억 엔에 달할 것이라는 수요예측을 발표했다. 이는 3년 연속 증가세이며 올해 1월시점에서의 전망치(3조5500억 엔)를 상향수정된 수치다.
SEFA는 지난 2019년부터 계속된 로직과 파운더리 적극투자가 22년이후도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양적인 수요확대 뿐만 아니라 성능의 진화요구와 데이터센터, 서버용 비중이 높아지는 점에서 투자증가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우시타 카즈오(牛田一雄) SEFA 회장(니콘 이사회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반도체는 국가수준에서 주목사안이 되고 있다”면서 “대세로 반도체가 점차 중요하고 질과 양 모두 증가해갈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우시다 회장은 반도체부족에 대해서는 해소시기는 분명하게 밝지 못했지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는 같이 발표된 내년도 판매전망에 대해 지난 1월에 제시된 추정치보다 5% 늘어난 4조2297억 엔을 예상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예측수치가 제시된 2024년에도 5% 증가한 4조4412억 엔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