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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하니웰과 무인항공시스템·도시항공모빌리티 기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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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하니웰과 무인항공시스템·도시항공모빌리티 기술 공동 개발

항공 이동성·전기 추진 시스템은 미래 전장의 핵심 요소

에어 택시 시범 비행 모습. 사진=로이터
에어 택시 시범 비행 모습. 사진=로이터
하니웰(NASDAQ: HON)과 한화시스템이 한국에서 무인항공시스템 및 도시항공 모빌리티(UAS/UAM)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 전자 및 정보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화된 스마트 기술을 모색한다. 하니웰은 UAS/UAM 기술로 고객이 보다 지속 가능한 항공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중이다.
한화시스템 방위사업본부는 1977년 창립 이후 그동안 보유하고 있는 무기의 효능을 입증하며 국군의 국방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2018년 8월 IT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첨단 방산기술과 시스템 통합역량을 늘렸다.

한화시스템은 국가안보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방산기업으로서 '글로벌 방산전자 및 ICT 스마트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아래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방위전자와 ICT 사업을 통해 개발한 첨단 방위기술과 ICT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UAM(Urban Air Mobility), LEO(Low Earth Orbitle) 위성통신, 미래 스마트 ICT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다.

MOU 조건에 따라 하니웰과 한화시스템은 한화시스템의 UAM 플랫폼을 위한 다양한 하이브리드 추진 솔루션과 UAS/UAM 시장을 가능하게 하도록 설계된 하니웰의 광범위한 경쟁 제품 포트폴리오의 적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독일 에어쇼에 전시된 볼로시티 에어택시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 에어쇼에 전시된 볼로시티 에어택시 모습. 사진=로이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글로벌 UAM 밸류체인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UAM 기체, 버티포트, 운송 관리 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니웰l과 같은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주요 업체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니웰 에어로 스페이스(Aerospace)의 파워시스템(Power Systems)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데이비드 실리데이(David Shilliday)는 "도시 항공 모빌리티는 운송의 미래에 혁명을 일으키고 지속 가능성, 운송 물류 및 고객의 승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무인 항공 시스템의 선두 제조업체인 한화시스템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이 분야에서 우리의 작업을 확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니웰 에어로 스페이스의 국방 및 우주 부문 사장인 리키 프리만(Ricky Freeman)은 "도시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은 고객의 국방 현대화 프로그램과 일치한다. 하니웰의 도시 항공 이동성 및 전기 추진 시스템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미래 전장의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UAM 솔루션 제공업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시 항공 운송 시스템 및 기체 개발부터 이착륙 시설, 운영 및 유지 관리 시스템, 연계 서비스 적용에 이르기까지 한화시스템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하니웰의 UAS/UAM 기술에는 항공전자공학, 내비게이션 및 센서, 비행 제어 시스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솔루션, 연결성 및 기타 제품이 포함된다. 하니웰은 최근 이 시장에서 시장 리더인 릴리움(Lilium) 및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고급 항공 이동성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다. 이번 MOU는 하니웰이 한국에서 UAM 솔루션을 제공하는 첫 번째 벤처다.

전문가들은 2025년경에 에어택시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면서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안전과 가격면에서 한화시스템이 이 분야 리더인 하니웰과 공동 기술 개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상당 기간 고전을 면치 못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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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