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F-50 유럽 수출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폴란드가 이들 항공기 정비와 훈련을 위한 지역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공군(ROKAF)의 항공기 운용 등 효율성은 90%를 초과한다.
폴란드는 중유럽 및 동유럽 지역에서 한국 무기 산업의 추가적인 경제적 확장을 위한 발판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KAI가 비행기 판매뿐 아니라 폴란드 산업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확신했다.
수요일 바르샤바에서 국방부 장관인 마리우즈(Mariusz Błaszczak) 부총리는 FA-50 경전투기를 포함한 한국 무기 구매 계약을 승인했다. 폴란드는 48대를 주문했으며 그 중 12대가 내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KAI 안현호 사장은 "국방부가 폴란드 공군의 또 다른 전투기로 FA-50을 선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항공기는 KAI 단일 수출 주문 중 최대 규모다. 폴란드는 FA-50을 도입하는 최초의 유럽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에 맞춰 최고의 품질로 인도될 것을 약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I에 따르면 폴란드는 미래의 모든 유럽 FA-50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지 보수, 수리 및 개조 서비스인 MRO(정비 유지 보수) 허브가 될 수 있다. 그는 "여기에 서비스 지원 센터를 배치하면 우리가 제공하는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공군(ROKAF)의 항공기 효율이 90%를 초과한다고 강조하면서 KAI가 폴란드에서 한국 항공에 사용되는 기술 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안현호 사장에 따르면 폴란드에 국제항공훈련센터를 두는 것도 가능하다. 그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조종사 훈련에 대한 수요가 높고 훈련 비용이 높다"고 지적했다.
항공기 부품 폴란드에서도 생산 가능
그는 폴란드에서 항공기 부품 생산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선언했다. 안현호 사장은 "이는 폴란드에서 FA-50 항공기의 유지 보수를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폴란드 항공 산업 발전에 자극을 줄 것이다. 우리는 향후 10년 동안 1000대의 항공기를 수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공군과 미 해군에 향후 10년여간 500대의 비행기가 인도될 가능성을 희망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폴란드와의 계약이 이러한 계획에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한국 정부가 대주주인 KAI가 항공 시스템의 설계, 생산 및 통합 경험이 있으며, KAI가 첫 비행을 한 4.5세대 항공기인 KF-21을 설계 및 제조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항공기를 5세대 및 6세대 전투기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KF-21은 우리 고유의 기술과 능력만을 사용하여 개발되었다. 우리는 FA-50 업그레이드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T-50 훈련 및 훈련 프로그램과 FA-50 경전투기를 포함하는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항공기가 고급 훈련 및 전술 전투 항공기로 개발되었다고 언급했다. 처음부터 초음속 항공기로도 제작되었다.
안현호 사장은 "FA-50은 운용상 매우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며 훈련기에서 F-16 및 F-35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200대 이상의 T-50/FA- 50대의 항공기가 사용 중이다"고 말했다. 향후 그는 FA-50의 무장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