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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 발암물질 검출로 아이슬란드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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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 발암물질 검출로 아이슬란드서 리콜

이번에 발암물질이 검출돼 아이슬란드에서 리콜 결정된 신라면 레드슈퍼스파이시.이미지 확대보기
이번에 발암물질이 검출돼 아이슬란드에서 리콜 결정된 신라면 레드슈퍼스파이시.
농심의 수출제품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Shin Red Super Spicy)’가 아이슬란드 시장에서 리콜 명령과 함께 판매가 중단됐다고 아이슬란드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캬비크 건강 검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라면에서 살충제로 쓰이는 이프로다이온(Iprodione) 성분이 허용 한도 이상으로 검출됐다며 대량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프로다이온은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과일과 채소의 진균병을 막는 살균성분이다.
상품을 유통한 마켓홍팟(Market Hong Phat)측은 제품을 가져오면 환불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미국·캐나다·일본·중국·호주·베트남 등 6곳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시장 수출도 활발하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독성물질이 검출 돼 ‘김치신라면’이 전량 리콜된 바 있고, 작년 8월 ‘해물탕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리콜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