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중앙은행, 비우호국 투자자에 대한 새로운 증권거래 규제 발표

공유
1

러시아중앙은행, 비우호국 투자자에 대한 새로운 증권거래 규제 발표

러시아 모스크바의 러시아중앙은행.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모스크바의 러시아중앙은행. 사진=로이터
러시아중앙은행은 8일(현지시간) 우호국 투자자들이 모스크바 증시에서 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에 비우호국이 편승하는 것을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은행은 러시아의 예탁‧등록기관이 우호국을 포함한 외국의 거래상대로부터 받은 증권의 거래집행을 6개월간 금지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증궈거래소는 지난 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하 러시아에 제재를 하지 않는 우호적인 국가의 투자자에 대해 약 반년만에 거래를 재개할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된 것은 파생상품시장뿐이며 주요 주식시장은 대상외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거래재개가 언제 이루어질지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한정적인 재개에 대해 거래를 금지된 미국, 영국 및 유럽국가 등 비우호국의 투자자들이 우호국용의 완화조치를 교묘하게 이용해 보유한 러시아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점을 규제조치 이유로 보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