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27센트)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보다 0.13%(13센트) 오른 배럴당 96.7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시 라지 최고재무책임자는 EIA 원유재고는 탄탄한 수요를 확인해줬으며, 러시아는 원유의 새로운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달러강세도 원유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이번 주에만 2.4%가량 상승했다.
스톤엑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유가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달러 강세 흐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12월물 금가격 0.5%(8.30달러) 내린 온스당 1762.90달러에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