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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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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

국제금값, 달러강세 등 영향 하락

OPEC로고와 석유펌프잭 모형물 합성사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OPEC로고와 석유펌프잭 모형물 합성사진.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원유수요 회복에 기대감 등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27센트)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주 한주간으로는 달러 강세와 美연준의 긴축 우려로 1.43%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보다 0.13%(13센트) 오른 배럴당 96.7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시 라지 최고재무책임자는 EIA 원유재고는 탄탄한 수요를 확인해줬으며, 러시아는 원유의 새로운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달러강세도 원유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이번 주에만 2.4%가량 상승했다.

스톤엑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유가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달러 강세 흐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핵합의에 대한 불투명성도 원유공급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골드만삭스는앞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이 조만간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12월물 금가격 0.5%(8.30달러) 내린 온스당 1762.90달러에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