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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캐나다 중앙은행, 마침내 금리 인상 속도 조절…긴축 정책 종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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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캐나다 중앙은행, 마침내 금리 인상 속도 조절…긴축 정책 종료 예고

26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 0.5%P로 낮춰…향후 3분기 완만한 경기 침체 우려
캐나다 중앙은행(BOC).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중앙은행(BOC). 사진=로이터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26일(현지시간) 애초 예상보다 낮게 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속도 조절을 한 뒤 긴축 통화 정책을 곧 종료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BOC는 캐나다 경제가 향후 3분기 연속 성장이 멈출 수 있다며 통화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 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해 정책 금리를 0.5% 포이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예상치 0.75% 포인트보다 낮은 것이다. 이제 캐나다 정책 금리는 3.75%로 올랐다. 캐나다는 올해 3월 이후 지금까지 금리를 3.5% 포인트 올렸다. 캐나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에 금리 인상을 시작한 데 맞춰 금리를 지속해서 올렸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 회견에 앞서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통해 금리 인상을 곧 종료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 긴축 국면은 끝날 것이고, 우리끝에 가까이 가고 있지만, 아직 거기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맥클렘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통화 정책으로 수요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지, 공급 문제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곧 통상적인 인상 폭을 넘는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0.25% 포인트 인상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이르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 19일 캐나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9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6.9% 상승했다. 캐나다 CPI는 지난 7월 7.6%, 8월 7.0% 상승에 이어 석 달 연속 둔화했다. 월간 기준으로 캐나다 CPI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 요인으로는 휘발윳값 하락이 꼽힌다. 휘발유 가격은 9월 전월 대비 7.4%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 역시 3개월 연속 내렸다. 그렇지만, 식품 물가는 11.4% 상승해 1981년 8월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5.3%보다 약간 더 오른 것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