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 0.5%P로 낮춰…향후 3분기 완만한 경기 침체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 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해 정책 금리를 0.5% 포이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예상치 0.75% 포인트보다 낮은 것이다. 이제 캐나다 정책 금리는 3.75%로 올랐다. 캐나다는 올해 3월 이후 지금까지 금리를 3.5% 포인트 올렸다. 캐나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월에 금리 인상을 시작한 데 맞춰 금리를 지속해서 올렸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 회견에 앞서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통해 금리 인상을 곧 종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 긴축 국면은 끝날 것이고, 우리가 끝에 가까이 가고 있지만, 아직 거기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맥클렘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통화 정책으로 수요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는지, 공급 문제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곧 통상적인 인상 폭을 넘는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0.25% 포인트 인상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 19일 캐나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9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6.9% 상승했다. 캐나다 CPI는 지난 7월 7.6%, 8월 7.0% 상승에 이어 석 달 연속 둔화했다. 월간 기준으로 캐나다 CPI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 요인으로는 휘발윳값 하락이 꼽힌다. 휘발유 가격은 9월에 전월 대비 7.4%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 역시 3개월 연속 내렸다. 그렇지만, 식품 물가는 11.4% 상승해 1981년 8월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5.3%보다 약간 더 오른 것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