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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 입찰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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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 입찰경쟁 돌입

프랑스전력공사·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경쟁
내년 9월말까지 입찰제안서 제출해야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냉각탑.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냉각탑. 사진=로이터
한국수력원자력(KHNP)이 체코의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뛰어들었다. 체코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프랑스전력공사(EDF)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건설을 수주하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체코 국영전력회사(CEZ)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전력공사,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에 뛰어들었다며 세 회사는 내년 9월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계약은 2024년에 진행될 예정이며 완공은 2036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CEZ는 체코가 화석연료 사용을 자제함에 따라 대안으로 두코바니와 테멜린 원자력 시설에 현재 계획된 원자력 발전소 외에 3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외에도 더 작은 모듈식 원자력 발전소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에 투입될 비용은 2020년 60억유로(약 8조1400억원)로 추산됐으나 최근의 글로벌 경제적 상황 등이 반영되지 않아 다소 변동될 예정이다.

체코는 2021년 기준 에너지의 36%를 원자력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은 안보상의 이유로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