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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덱, EV모터사업 2024년 흑자 전환이어 2030년 매출 721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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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덱, EV모터사업 2024년 흑자 전환이어 2030년 매출 721억 목표

2030년까지 72억달러 투자, 엔지니어 5000명 채용

2030년 매출 721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제조업체 니덱.이미지 확대보기
2030년 매출 721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제조업체 니덱.
일본 제조업체 니덱(Nidec)의 회장 겸 CEO인 나가모리 시게노부(Nagamori Shigenobu)는 “니덱은 2030 회계연도까지 e-액슬(E-Axle) 전기 모터 시스템에 총 1조 엔(약 72억100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액슬은 모터, 인버터 및 변속기를 통합하는 패키지 시스템이다.
그는 회사에 최대 5000명의 기술 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가모리 회장에 따르면 전기 자동차의 채택은 2025년부터 급속도로 가속화될 것이며 니덱은 관련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e-액슬은 2030 회계연도까지 매출 10조 엔(약 721억 달러) 목표 달성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교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9년 경쟁사보다 앞서 시스템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주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판매하기 위해 중국과 유럽에서 제조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 e-액슬 생산을 총 7개 시설로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나가모리 회장은 이제 미국 시장을 위해 멕시코에서 8번째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30 회계연도까지 총 1조 엔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e-액슬 사업은 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계속해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니덱은 9월 말에 더 저렴한 2세대 e-액슬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의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덱은 전기 자동차용 트랙션 모터 시스템인 e-액슬을 수익 성장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나가모리 회장은 "비용 절감"이 중장기적으로 핵심 우선 순위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국에서 저렴한 전기차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며 "비용을 1세대 시스템의 5분의 1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니덱의 강점 중 하나인 시스템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나가모리 회장은 주장했다.

그는 "현란한 경쟁이 아니라 기술 우위가 궁극적으로 더 큰 시장점유율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가모리는 소형 정밀 모터에 대한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투자가 니덱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노하우를 습득하여 비용을 낮추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가모리 회장은 또한 해외를 포함하여 니덱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3000~5000명의 기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가모리 회장은 니덱이 불가리아에 새로운 연구 개발 허브를 설립했으며 올 회계연도 말까지 100명의 정보 기술 엔지니어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