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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美 테네시 배터리 공장에 3600억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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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美 테네시 배터리 공장에 3600억원 추가 투자

얼티엄셀즈, 美테네시 배터리 공장에 3천600억원 추가 투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얼티엄셀즈, 美테네시 배터리 공장에 3천600억원 추가 투자.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배터리 회사인 얼티엄셀즈가 GM이 전기차 생산을 더 늘리면서 테네시주에 2억7500만 달러(약 359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얼티엄셀즈는 스프링힐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4월 23억달러(악 3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각) 얼티엄셀즈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건설할 리튬배터리 공장의 생산량을 40%가량 늘리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GM 관계자는 “얼티엄셀즈는 전기차 미래에 대한 GM의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는 GM이 고객에게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광범위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미국 전기차 리더십을 향한 우리의 길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투자 확대를 통해 얼티엄셀즈 2공장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당초 발표한 35GWh(기가와트시)에서 50GWh로 확대된다. 또 당초 계획보다 400개가량 늘어난 1700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얼티엄셀즈는 테네시 외에도 미시간주와 오하이오주 등 모두 네 곳에 리튬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GM과의 합작 사업과는 별개로 테네시주 클락스에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고성능 전기차 약 12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내년 1분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