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지난 2020년 이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자동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급등했고,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차량용과 함께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품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늘어나면서 차량용 반도체가 더 중요해졌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면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들은 내년까지 기다리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적했다.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국내 완성차업계가 최근 5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르노 코리아 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11월 글세계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총 65만 541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