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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하원, 민간원자력업체 INB에 원자력관리 권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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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하원, 민간원자력업체 INB에 원자력관리 권한 부여

우라늄 광산. 사진=INB이미지 확대보기
우라늄 광산. 사진=INB
브라질 하원은 민간 기업들이 우라늄 산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헌법 개혁을 승인했으며, 국영 핵연료업체 INB에게 독점적 권한을 부여 했다고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INB는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재료의 채굴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게 되며 브라질 하원은 우라늄 탐사와 채굴을 위해 민간 기업과 협력할 수 있게 되면서 우라늄 광석 처리, 우라늄 농축과 생산, 그리고 원자력 기술 개발과 같은 관련 활동에서도 기업들 간에 팀을 구성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원에서 제안된 수정안은 12월 9일까지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유효성을 잃게 된다.

현재, 브라질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우라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계 원자력협회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1/3 정도만을 파악하고 있다. 브라질은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인 앙그라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우라늄을 수입하고 있고 브라질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인 앙그라 원자력 발전소는 브라질 전체 전기사용량의 약 3%를 생산하는 두 개의 원자로가 운영되고 있다. 앙그라 원자력 발전소의 세 번째 원자로 건설은 7년 넘게 중단되었다가 지난 11월에 재개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4년 중단되었던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말바이아주에 위치한 유일한 우라늄 광산인 카에티테의 채굴작업이 2020년 재개되었다. 광산에서 우라늄이 채굴된다면 원자로에 우라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