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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JP모건 "메타, 바닥 찍었다"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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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JP모건 "메타, 바닥 찍었다" 매수 추천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타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가 이제 바닥을 찍었다고 JP모건이 평가했다.

JP모건은 내년에 메타를 둘러싼 압박 요인들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메타 매수를 추천했다.

내년 경기침체 여파로 광고 매출이 더 줄면서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일반적 전망과 다른 낙관이다.

메타는 그러나 JP모건의 낙관 전망에 힘입어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중확대로 상향


CNBC, 배런스 등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더그 안무스, 케이티 안셀 등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메타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메타의 최대 골치거리 두 가지였던 비용과 매출에 대한 낙관 전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들은 메타의 비용지출이 이제 통제권에 들어왔고, 매출은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전망을 감안할 때 지금의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메타를 저가 매수하라는 권고다.

주가 폭락, 대규모 감원


JP모건이 메타를 추천하는 주요 근거 가운데 하나는 대규모 감원이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비용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감원을 발표하면서 투자도 선택과 집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구난방식의 무분별한 투자를 정리해 핵심 성장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었다.

덕분에 메타 주가는 11월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JP모건은 평가했다. 메타 주가가 올들어 65% 폭락한 덕이다.

나스닥지수 낙폭 31%의 두 배를 웃도는 폭락세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안무스와 안셀은 분석노트에서 "11월 전체 인력의 13% 감원이 발표된 뒤 (메타를 둘러싼) 분위기가 눈에 띌 정도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게 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메타가 재정구조를 지금보다 더 지속가능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지출 통제 '근육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메타가 실적 전망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결론냈다.

JP모건은 이날 메타 목표주가로 15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날 마감가 116.15달러에 비해 약 30% 높은 수준이다.

안무스는 메타가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틱톡 부상, 인스타그램 릴스 부진, 경기둔화 등으로 고전했지만 내년에는 비용절감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메타는 전일비 3.28달러(2.82%) 뛴 119.43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